안녕하세요.
오래 전 오스트리아로 넘어와 학업을 진행중인 유학생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커뮤니티-사고팔고 게시판에 올라오는 구인글 형식 제안 의견을 올리고자 합니다. 혹시 이런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해외에 나가면 같은 한국인을 가장 조심하라." 저는 이곳에 나와 일을 하면서, 일 말을 뼈속같이 느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첫단추가 바로 저는 정보의 투명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하는 정보의 투명성이란,
이 곳에 올라오는 구인구직글이 학생들만이 올리는 것만 아니라, 개인사업가(자영업자)가 올림에도 특정한 형식이 없이 그저 개인전화번호(개인연락망)등으로 콘탁 후 하면서 진행된다는 점이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노동자 어디서 일 할지 선택을 할 수 있게 최소한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의무화 되어야 하고,
이러한 정보제공으로 불합리하게 노동력을 착취하고있는 일부 고용주들이 글을 올리는데 있어 경각심을 느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필수로 기재해야 하는 정보>
- 근무형태 : 미니잡/Teilzeit/Vollzeit
- 근무시간 : 자세한 시간 기재
- 근무내용 : 자세히 기재 Ex) 홀서빙/간단한조리/청소 등
- 시급 : 자세한 최소급여/최소시급 언급 필수
- 팁 : 어떠한 방식으로 분배되는 형태인지
- 보험비 : 15시간계약시 보험적용유무 / 블랙잡 형태는 글을 아예 못 올리게 하셨으면 좋겠네요.
- 수습기간 : 최소시급 보장
- 지원자격 : 언어 등
- 근무지 : 자세한 위치
- 지원형태 : 이메일/카톡등
폐쇄적인 비엔나 한인사회에 새로운 바람이 되길 바랍니다. 암묵적인 학생들 노동력착취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정보기재 필수 형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 글은 고작 학생들이 올리는 개인 과외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앞서 세계에 나와 자리를 잡고 지내시는 어른들이 어른답지 못 한 형태를 비판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