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음악대학 학생 11명이 오스트리아에서 하모니카를 배우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5일 전했다.
오스트리아에서 연수 중인 북한 음대생은 남자 7명, 여자 4명이며 빈 음대의 이자벨라 크라프 교수가 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크라프 교수는 2011년부터 3년째 북한 음대생들을 오스트리아로 초청했다.
특히 그가 가르친 북한 음대생들은 지난 3일 독일 트로싱겐에서 폐막한 '2013 세계하모니카대회'에서 독주 부문 2위와 듀오 부문 3위를 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크라프 교수는 "북한 학생들은 재능이 있고 연습벌레인데다 음악적 감수성이 풍부하다"고 평가했다.
북한 음대생들은 앞으로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음악회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