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구,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동시 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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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 심사위원


1월 23일 시작된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가 2월 6일 막을 내리고 결과 발표와 함께 동영상을 공개했다.


온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국내 참가자들은 물론, 캐나다 베트남 등 해외에 거주하는 학생들까지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피아노 유치부대상은 이사랑(유치부/지도 제갈연정), 초등부 학년대상 권도은(애월초3/지도 하윤정), 이지서(삼정초4/제갈연정), 임도연(하노이초5/이보경),중등부대상 박제준(장검중1/지도 제갈연정), 고등부대상 최한울(홈스쿨 고2/정근정), 관현악 유초등부대상 박재인(캐나다 OLPH6/ 지도 Lawrie Hill), 중고등부대상 강효신(대왕중1/지도 이수민), 대학일반부대상 김에셀(서울대1/지도 김다미), 성악대상 김세현(덕원예고2/지도 김선자), 실용음악대상 윤동현(동일중앙초6/지도 윤영심)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사는 피아니스트 송휘석, 윤보라,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클라네티스트 Simón Ibáñez, 소프라노 김정아,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교수가 맡았으며 서울, 대구, 오스트리아 빈,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동시에 진행 되었다.


송휘석 교수는 총평을 통해 기술적 수준이 높은 학생들이 눈에 띄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리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나이에 맞지 않는 대곡을 연주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술적으로 어려운 곡을 연주하려면 우선 그에 맞는 대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제 콩쿠르가 유튜브로 생중계 되는 시대에 살게 되면서 학생들의 눈높이는 높아졌지만 음악에 대한 고민과 음질의 향상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윤보라 교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유럽 학생들과 비교해 기교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능력이나 리듬을 제어하는 능력이 돋보이는데, 이는 수학적인 사고가 발달해 음악안의 수학적 개념을 잘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 같다며, 연습 환경도 유럽보다 잘 조성되어 있어 앞으로가 기대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기교적인 부분 뿐 아니라 음악적인 부분도 해결책을 찾고 발전 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내리 교수는 참가자들의 수준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고, 예상 외의 좋은 연주가 많았다고 대회 분위기를 전했다.


클라리네티스트 Simón Ibáñez 교수는 훌륭한 재능을 가진 한국의 유망한 청소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나이에 비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는 음악적인 면에 더욱 집중해야 하고 감정의 전달 방식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소프라노 김정아 교수는 심사용 영상물의 제작 환경이나 태도, 경연 수준은 전반적으로 향상되었으나 피아노 반주가 너무 큰 경우 점수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앞으로 인터넷 영상시대를 살아가야 한다면 이러한 부분도 고려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메조소프라노 황혜재 교수는 코로나19로 클래식 분야에도 온라인을 통한 공연이 늘어나고 학교의 실기시험과 극장의 오디션도 영상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온라인 콩쿠르 또한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어 가고 있다면서, 무대가 아닌 영상으로 순간을 담는 것이라 긴장감이 떨어지고 표현이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끝까지 집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소리를 크게 지르기 보다 소리의 라인을 생각하며 딕션과 곡전체의 표현에 집중해서 노래한다면 지금보다 더 좋은 연주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오스트리아음악협회 정마들렌 홍보위원은 비엔나청소년음악콩쿠르에 참가하는 교사들의 수준이 높고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아 대회가 거듭될수록 우수한 영재들이 배출되는 것 같다며 권위 있는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경열 cucucuk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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